오미세고(Omisego) 심층 분석

Posted by TheGreatOne
2017.12.17 02:55 가상화폐(Cryptocurrency)/코인(Coin) 완전정복

이번에는 동남아 지불결제 시장의 유망주 오미세고(Omisego)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사실 이름만 들으셨을때 일본의 암호화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을텐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미세고의 모회사 격인 오미세의 창업자는 일본의 준 하세가와(Jun Hasegawa)이고 SBI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자금을 조달받아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총 발행 코인수는 1.4억개이고 이 중 유통 가능수량은 약 1억개 수준입니다. 거래소 코드는 OMG로서 Oh, My Goodness를 연상하면 코드명 기억하기도 쉽습니다. 아래 오미세고의 트위터와 홈페이지, 그리고 친절하게 번역된 한국어 백서를 첨부합니다. 한국어로 번역된 백서가 있는 암호화폐가 많지 않으니 오미세고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다운받아서 훑어보기라도 하길 권유드립니다.

https://twitter.com/omise_go

https://omisego.network/

KNWhitepaper.pdf

 

 Omisego가 Omise를 뿌리로 탄생한 만큼 오미세에 대한 기본 정보도 알고 가야 합니다. 오미세(Omise)는 일본어로 가게, 상점을 뜻하는데요. 오미세는 2013년 설립된 핀테크(Fintech)기업으로서 태국 방콕을 거점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전자 결제 플랫폼을 빠르게 장악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태국의 주요 통신사 중 하나인 DTAC에 서비스 제공 중인 태국최초 전자결제서비스업체 Paysbuy까지 인수하는 등 Omisego의 전자지갑(E-Wallet)서비스 확장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서 어미새로서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오미세고는 포브스 태국(Forbes Thailand)에서 2016 Fintech Rockstar로 선정되고 태국 총리로부터 Digital Start of the Year를 수상하는 등,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hot한 블록체인 스타트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미세고는 ICO를 기획했지만 프리세일에서 이미 목표 기금에 도달해버리면서 ICO는 돌연 취소될 정도로 프리세일 단계에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암호화폐입니다. 이른바 큰 손이라고 불리우는 Whale들이 물량을 싹쓸이해간 것은 아니라고 말하지만 어쨌든 큰 손은 아니더라도 중손 정도의 투자자들이 프리세일에 참여했다는 것은 추정할 수 있겠네요.

또 오미세고는 이미 태국 맥도날드(Mcdonald Thailand)와 제휴를 체결해서 이제 조만간 오미세고 코인을 통해 빅맥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미세고는 이더리움 기반의 전자결제 시스템, 즉 전자지갑 솔루션(E-Wallet solution)인데요. 비탈릭 부테린의 이더리움이 2세대 암호화폐로서 플랫폼 위주의 기능을 수행하다보니 디지털 화폐로서의 기능부분이 부각되기는 쉽지 않았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미세고라면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디지털 화폐로서의 실생활에 이용되는 기능마저도 뛰어넘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런 모습이 기특했던지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오미세고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붓고 있지요.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OMG스타일의 토큰이라는 아래 트위터가 굳이 아니더라도 비탈릭과 오미세고 개발진 간의 우정을 엿볼 수 있는 사진과 정황들은 많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그 것 중의 하나가 오미세고의 5% 코인을 이더리움 보유자에게 에어드랍했던 케이스인데요. 오미세고 코인의 이더리움 보유자에 대한 에어드랍 이벤트는 사실 이더리움 보유자보다는 오미세고 보유자에게 더 큰 혜택을 주는 것이었다고 저는 평가합니다. 그 이유는 이더리움 보유자에게는 정말 미미한 정도의 오미세고가 지급된 반면, 프리세일로 하드캡을 채워버리면서 저변 확대의 길이 막혀버린 오미세고에게 이더리움에 대한 에어드랍 이벤트는 OMG코인의 저변 확대와 홍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이벤트였다고 생각합니다.

오미세고의 블록체인 전자지갑은 아직도 은행의 금융혜택을 못 보는 수 억 명의 아시아 사람들에게 한 줄기 빛을 제공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전세계 20억명의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인구들에게도요.

"Unbanked the Banked with Ethereum"이라는 오미세고의 타이틀처럼 이더리움과 함께 금융 사각지대의 소외된 계층을 금융 혜택지대로 인도할 수 있는 플랫폼이 바로 오미세고(Omisego)입니다. 은행 계좌를 발급받지 못하여 비싼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는 송금 자체가 불가능한 이민 노동자들이나 동남아의 소외 서민 계층들을 위한 전자지갑 솔루션입니다. 그들이 원하는 화폐나 자산을 최소의 비용으로 결제가 가능하며 예치, 송금 및 수령이 가능하게끔 할 수 있는 쉬우면서도 개방된 전자지갑 형태입니다.

오미세고가 뭘 하는지에 대해 아직도 명확히 이해가 가지 않으시는 분들은 국내의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등을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하지만 오미세고는 블록체인 기반이기 때문에 중간에 PG사나 은행, 신용카드사가 끼어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됩니다.  가맹점 역시 높은 수수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어지구요. 무엇보다 자산의 유형 즉, 현금이나 신용카드, 통화의 종류에 상관없이 오미세고를 통하면 모든 지불과 송금, 결제, 포인트 관리 등이 가능해집니다. 정말 꿈같은 일이 곧 현실로 다가오고 있네요.

오미세고는 White Label Wallet SDK를 배포하여 결제단의 응용프로그램을 누구나 쉽게 개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SDK로 개발된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발생하는 모든 트랜잭션은 오미세고의 블록체인에서 자동으로 수행됩니다.

OMG코인은 이 오미세고의 전자지갑에서 발생하는 트랜잭션 수수료로 이용되고, 스테이킹으로 활용됩니다. 오미세고 플랫폼에서 많은 거래가 이루어질수록 OMG토큰 소유자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많은 OMG를 보유한 분에게 그 보상 크기도 커지겠지요.

 

오미세고의 또 하나의 장점은 최초의 플라즈마(Plasma) 기술 적용인데요. Joseph Poon과 Vitalik Buterin이 공동개발한 이 플라즈마의 데뷔무대가 오미세고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플라즈마는 블록체인 기술의 단점 중 하나인 블록처리 속도에 의한 지연 현상을 극복할 수 있게끔 해줍니다. 이는 Omisego네트워크에게 Visa네트워크에 버금가는 순간처리량을 가능케 해줌으로써 결제 네트워크 본연의 기능을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미세고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태국 재무성에서 현금없는 사회 창출을 기치로 삼고 있기 때문에 오미세고에 대한 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또 창업자와 일본금융의 자본이 투입된 오미세고는 일본에서 역시 상당한 활약을 기대케 합니다. 오미세고의 초기 투자자인 일본의 2위 은행 SMBC는 물론 미즈호(Mizuho)은행, 일본의 3위권 신용카드회사 크레디 센(Credit Saison)과 이미 제휴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거기에다 싱가포르와 태국은 국가간 디지털결제 시스템 연결을 논의중인 상황이구요. 양국의 전자결제플랫폼인 싱가포르의 PayNowd와 태국의 PromptPay를 결합시킬 것이라고 태국 은행시스템 정책 책임자가 이미 예고를 한 상태입니다.

이에 더해 민간 그룹의 오미세고에 대한 지원 역시 빵빵합니다. 태국의 최고 재벌그룹이라 할 수 있는 CP 그룹의 전자결제 시스템 트루머니(True Money) 역시 PromptPay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오미세고와의 전략적 제휴는 필연적이리라 예상됩니다.

 

이외에도 오미세고의 마일스톤은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으나 현재 구체화된 사업 영역으로만 보아도 오미세고에 대한 투자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되네요. 지금은 동남아를 기반으로 한 아시아권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시아권에 뿌리를 내리면 오미세고는 더 먼 대륙에 상륙작전을 감행하리라 예상됩니다.

IT계에서 우리보다 한참 뒤쳐졌다고 생각했던 동남아시아의 기업들도 암호화폐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데, 우리는 암호화폐가 '바다스토리2'라고나 하고 있으니 참 슬프네요. 이상 동남아를 넘어 글로벌표준을 노리는 오미세고(OmiseGO)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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