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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ICO & Presale

스페이드(SP8DE)는 왜 위험한 ICO가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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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스페이드ICO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SP8DE라고 해서 처음 홈페에지에 들어가보고 홈페이지의 화려함에 현혹되어서 꽤 관심있게 들여다보았던 ICO입니다. 스페이드는 이름의 뉘앙스에서도 느껴지듯이 블록체인의 온라인 겜블 코인입니다. 게임회사들이 현란한 그래픽들을 앞세워 멋진 그림들을 잘 만들어냅니다. 예외로 오래전 엣지리스의 겜블사이트 데모 페이지를 봤을때는 게임사이트 만든다는 회사가 너무 심한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요.  어쨌든 스페이드 ICO 홈페이지의 현란함에 현혹되어 차근차근 분석에 들어가기 시작했죠.

백서를 읽어보는데 ICO기간동안은 ERC20토큰으로 진행되지만 향후 에이다 Cardano 블록체인으로 전환된다는 내용이 있었어요. 오오..소문으로 돌던 러시아 겜블사이트의 토큰으로 에이다가 활용된다더니 이 얘기였나? 카르다노 블록체인에서의 투명성과 확장성이 확보된 겜블사이트라면 장래가 촉망되겠는걸...하고 귀가 솔깃해서 백서들을 쭈욱 읽어보았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카르다노의 DApp이 되기에는 SP8DE는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스페이드는 겜블사이트면서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커미션에 관한 내용이 백서에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내가 놓쳤나하고 스페이드 백서를 아무리 뒤져도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재무관련한 내용이며 마케팅과 관련한 내용은 1도 없습니다. 단지 게임개발자들만이 팀에 있어서인가요, 시간이 부족해서 해당 내용은 분석을 못한채 ICO를 시작한 것일까요. 

각국의 규제분위기와 맞물려 최근 겜블관련한 코인은 거래소에서 상장을 기피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제 생각에는 이미 비트렉스에 상장되어있는 엣지리스마저도 SEC의 규제지침으로 상장유지가 위태롭다고 생각합니다. 신규겜블코인의 메이저 거래소상장은 힘들 것이라는 개인적 의견입니다. 그런데다 스페이드 토큰은 백서마저 허술하니 더욱 더 난항이 예상되구요.

 

 

스페이드의 프리ICO때부터 지켜봐왔는데 모금속도도 빠르고 텔레그램방에도 1만명이 넘는 등 초반에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10원도 안되는 토큰의 가격과 현란한 ICO홈페이지, ICO라운드 종료후 미판매 토큰을 잭팟을 통해 당첨자에게 몰아준다는 다분히 사행심을 자극하는 룰의 도입으로 초반에 많은 이들이 SP8DE의 프리세일에 참여했습니다. 더군다나 스페이드 프리아쇼 당시 이더 값이 70만원대의 최저가라 1이더 고정수량인 스페이드의 프리세일이 다른 아쇼에 비해 반사익을 많이 얻었습니다. 운도 좋았죠.

 

그렇게 파죽지세의 모금속도로 하드캡을 채울 것 같던 스페이드는 1라운드 이후 거의 모금속도가 멎어버리고 맙니다. 저는 사실 프리ICO에서 약간 고민하다가 백서 상태를 보고 포기한터라 자세히 경과를 지켜보지는 않았습니다. 텔레그램방에 잠복해있다가 어느날 잠깐 들어가보았더니 난리가 났더랬습니다. 2번인가 3번의 잭팟 추첨중 소수 몇 명이 계속 중복 당첨된 것에 대해 공정성 문제를 삼는 이들의 클레임제기 문구들이 대부분이더군요.

블록체인 기반의 겜블은 투명성이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데 ICO과정에서 잭팟 결과의 신뢰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생기다니...

그 이후부터 모금이 거의 정체가 되었고, 현재 80억 가까이 모금이 되었으니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이 대부분의 금액이 프리세일과 ICO 1라운드 초기 모금액으로 보입니다.

 

오늘 스페이드 텔레그램방에 들어갔더니 예전보다 오히려 방 인원수는 줄어든것 같더라구요. 사실상 스페이드의 ICO모금은 끝났다고도 생각되네요. 사이트 운영 수익으로 토큰 소지자에게 배당을 준다고는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며, 사이트 론칭 예정일이 2019년말입니다.

주요홀더들의 보호예수는 2019년 초반에 해제가 되어 용케 거래소를 잡는다 하더라도 쓰나미 매도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상장에 성공해 상장초반 펌핑까지 나온다면 뒤도 돌아보지말고 탈출이 현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잭팟물량은 호기심과 사행성을 자극해 참여를 유도하지만 강한 매도물량압박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스페이드가 그냥 돈만 걷어서 먹튀하려는 GAE스캠 ICO는 아닌듯 합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없고 능력이 없어보이는 ICO임은 맞는듯 합니다. 또 모르죠. 이런 토큰들이 상장후 수십배 펌핑이 나올 수도 있지만 위험한 ICO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현재까지 기준이지만 스페이드가 에이다 카르다노의 체면도 구겼다고 생각해요.

다함께 SP8DE의 ICO에서 교훈을 얻고자 이 야심한 밤에 포스팅을 하는 것입니다.

ICO 참여 주의사항

1. 화려한 ICO페이지에 현혹되지 말자.

2. 겜블코인은 앞으로는 거래소 상장이 쉽지 않을 것이다.

3. 백서에 중요한 내용이 빠져있지는 않은지를 꼭 확인한다.

이상 스페이드(SP8DE)는 왜 위험한 ICO가 되었는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SP8DE백서도 첨부해볼께요. 시간되시는 분들은 뭐가 문제인지 한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ZBTIaK1iddlh8Cch81sutUD8aDWJ8MYc0znZAuCv.pdf

 

2018/02/23 - [가상화폐(Cryptocurrency)/ICO & Presale] - 시그널즈 ICO - SIGNALS 가상화폐 전략트레이딩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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