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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놀자~

에버랜드 야간권으로 알뜰가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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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은 캐리비안베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에버랜드로 발걸음을 돌렸어요. 사실 캐리비안베이만 계획에 있었지 에버랜드를 가리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당일날 에버랜드행이 강제결정된 것입니다. 사실 캐리비안베이도 가고 에버랜드로 가려면 비용이 좀 많이 들잖아요 더군다나 아이들이 2명인 우리 가족에게는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두 군데 다 가려면 목돈을 준비해야 해요. 오션월드 대비 캐리비안베이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옆에 테마파크인 에버랜드가 붙어있다는 것인데 정상요금으로는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이용하기가 쉽지 않죠. 할인받는다고 해도 부담스런 가격인건 사실입니다. 시간적인 여유도 고려해야 해요. 캐리비안베이에서 대충 놀아도 오후 대여섯시는 되는데 피곤한 상태에서 또 돈내고 에버랜드 가기는 체력적으로도 부담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고려요소들을 생각할 필요가 없게 만들어주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캐리비안베이를 이용하면 오후 5시부터 에버랜드가 무료입장!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갔었는데 캐리비안베이 입구에서 안내해주시는 언니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오후 5시 이후 에버랜드에 캐리비안베이입장권을 가지고가면 에버랜드 야간이용권으로 교체해 준다고요. 오 마이 굿니쓰! 완전 알뜰가족여행 개이득!!! 

저 때는 7월초 비수기였으니까 성수기인 지금은

 

아마 해당이 되지 않을텐데요.

 

극성수기를 피한 시즌에 캐리비안베이를 간다면

 

이 좋은 개이득제도를

 

계속 이용할 수 있을것 같은 예감입니다.

캐리비안베이 입장권을 에버랜드 매표소에서 보여주고

 

교환받은 에버랜드야간권으로 에버랜드에 입장을 하니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캐리비안베이에서 물놀이한 후에 에버랜드에 들어서니

 

덥지도 않고 상쾌한 마음으로

 

놀이기구를 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아이들은 에버랜드에 근 3년만에 온 터라 아주 아주 신났죠.

 

여윾시 태국 테마파크와는 퀄리티가 다르더라구요.

 

마치 동화속 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대한민국 에버랜드입니다.

 

라인프렌즈, 터닝메카드 등 아이들이

 

환장(호)할만한 캐릭터들이 총집합해있는

 

테마파크 에버랜드...

아이들은 한국에 있었을 때 롯데월드 연간이용권만

 

계속 끊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에버랜드에

 

올 기회가 적었는데요.

 

에버랜드는 롯데월드에 비해 아무래도

 

날씨에 제약을 많이 받다보니

 

아이들 어렸을때는 아무래도

 

롯데월드를 선호했던것 같아요.

 

롯데월드는 춥거나 덥거나 비가오나 눈이오나

 

마음놓고 갈 수 있는 실내테마파크잖아요.

 

이 대형 실내테마파크라는 장점 때문에

 

외국 관광객들이 롯데월드를 많이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말레이시아 KL에서 실내테마파크를 가봤는데

 

나름 동남아 최대규모라고는 해도

 

롯데월드와는 조금 수준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날씨만 좋다면야 대한민국 최고의 테마파크는

 

단연 에버랜드죠.

한여름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조형물도 보이고

 

태국의 송크란 축제를 연상시키는

 

물놀이축제도 열리고 있네요.

 

일단 케이블카를 타고 고급 놀이기구들이

 

있는 곳으로 편하게 이동하기로 했어요.

 

날도 무지 더워 걸어가다 지칠것 같았습니다.

 

자유이용권에 케이블카 이용은 별도이면 어떻하나

 

내심 걱정했으나 케이블카 역시 자유이용권에 포함되네요.

 

역시 꿈과 낭만을 선사하는 에버랜드.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이날 날은 좀 흐렸어요.

 

윗 사진에서 티익스프레스가 보이죠?

 

아이들이 너무 타고 싶어해서

 

얼른 티익스프레스로 먼저 갔습니다.

 

티익스프레스는 에스케이텔레콤 협찬 작품 맞죠?

 

아이들이 어렸을때부터 타고 싶어했는데

 

신장미달로 빠꾸를 맞고 했던 티익스프레스.

 

아이들 소원성취하러 티익스프레스로 달려갑니다.

꼬불꼬불 미로같은 곳을 지나가면 티익스프레스 입구가 나오는데요. 이 날 횡재한게 사람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저혼자 타곤 했던 티익스프레스를 두 딸과 함께 타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예전과 달리 열차 출발 전에 준비운동을 시키더라구요. 목도 돌리고 기지개도 펴주구요.

오래간만에 타보니 정말 티익스프레스 타시기전에 준비운동 꼭 하셔야겠더라구요.

저도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열차가 갑자기 하강할때(거의 90도 하강 수준)  목이 턱턱 꺾이는 느낌이 진짜 노인분들은 큰 일 나실 것 같습니다. 노약자 분들은 이거 타시면 안될 것 같아요. 아이들은 뭐 유연하니까 괜찮을것 같더라구요. 어쨌든 아이들 처음 타보는 티익스프레스에 놀라지 않고 재미있다고 합니다. 다 컸네요. 여자 애들이 대단..

제가 우리 애들 나이 때는 청룡열차도 조금 무서웠는데 ㅎ;다음은 티익스프레스 근처에 있는 아마존익스프레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둘 다 이름이 익스프레스네요. 물을 옴팡 뒤집어쓸걸 각오하고 타라는 아마존익스프레스 직원의 안내멘트가 연신 이어졌지만 생각보다 많이 젖지는 않았네요. 대신 아마존익스프레스를 합승했던 고딩 남학생 친구들이 물을 많이 뒤집어써줘서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날이 어둑어둑해지고 비도 올 것 같아

 

에버랜드 사파리월드로 빠르게 이동했어요.

 

당연히 사람이 없을줄 알고 들어갔는데

 

유치원 단체팀이 뙇!!!

 

한 50명 되어보였는데 시간이 8시쯤이었거든요?

 

요즘 유치원 소풍을 이렇게 늦게까지 있나요..헐..

 

덕분에 사파리월드 장시간 줄 서는 동안

 

비가 시원하게 퍼붓더라구요.

 

사파리월드 버스를 탔는데 안내기사 아저씨의

 

유쾌한 멘트들 덕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이름 말씀하시면서 우수사원 투표좀

 

해달라고 부탁하셨는데

 

이름이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ㅠ..ㅠ

사파리버스는 가까이서 저 맹수들을 볼 수 있어서

 

에버랜드의 백미코스이기도 하죠.

 

사파리 짚차도 한번 타보고 싶은데

 

짚차투어 이용료가 한 20만원 한다고 해서

 

고개를 절레절레...

 

백호, 사자 너무나들 멋집니다.

사파리투어의 하일라이트는 저 곰돌인데요.

 

무지무지하게 크죠. 두발로 서서 직립보행하며

 

버스로 다가와 놀랬어요.

 

저 큰 곰을 이렇게 가깝게 보는 것도 처음이네요.

 

아이들도 눈이 휘둥그레지더라구요.

 

운전기사 아저씨가 주는 간식만 낼름낼름

 

받아먹기만하고 재주도 부리지 않아

 

운전기사 아저씨가 조금 당황했는데요.

 

투어시간을 연장하면서까지 계속된

 

운전기사 아저씨의 집요한 설득 끝에

 

마지막에 곰이 덩크슛을 넣는 재주를 부렸답니다.

 

그 덩크슛이 끝남과 동시에 기사아저씨

 

우수사원 투표 독려를 당부하셨구요.

날도 어둑어둑해져 집으로 돌아가기전에 회전목마가 너무 예뻐서 사진 찍었는데 역시나 잘 나왔네요. 특히 외쿡인들이 센터에 찍혀서 더욱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사진입니다. 저는 에버랜드, 그러니까  자연농원에 유치원때 처음으로 소풍을 왔었어요. 오래된 기차에 올라타 사진을 찍는데 너무 높아서 살짝 겁을 먹었던 기억이...ㅋ...이후 학창시절 자연농원 이름을 달고 있을때도 친구들과 많이 와서 좋은 추억을 쌓아왔던 곳이 자연농원이었죠. 탁 트인 공간과 맑은 공기 때문에 머리까지 맑아지는 느낌의 자연농원, 아니 에버랜드를 아직까지도 좋아합니다. 우리 아이들까지 에버랜드를 좋아하고 또 우리 아이의 아이도 에버랜드를 좋아하게 되겠죠. 아무래도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후광을 발휘하고 있어서 더욱 믿음가는 브랜드가 에버랜드가 아닐까해요.  이상 에버랜드 야간권을 무상 증정받아 캐리비안베이와 함께 저렴한 알뜰가족여행과 한국에서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줬던 이야기를 마칠까 합니다. 싸랑해요 에버랜드~포에버 샘숭!^오^

에버랜드 옆 캐리비안 베이에 대해서도 궁금하시면 아래 확인해주세요!!!

2017/08/13 - [한국여행/놀자~] - 캐리비안베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여행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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