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수끼(MK SUKI)태국인이 사랑하는 맛집

Posted by TheGreatOne
2017.10.05 17:30 태국여행/먹자~

혹시 샤브샤브 좋아하시나요. 태국식 샤브샤브 요리가 수끼(SUKI)인데요. 중국식 샤브샤브는 훠거라고 하나요. 어쨌든 모두 비슷한 류의 음식인 것 같습니다. 수끼는 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고 즐겨먹는 음식 메뉴 중의 하나이고 그 중에서도 MK수끼 레스토랑이 가장 유명한 수끼 식당인 듯 합니다. MK수끼는 태국 어딜 가도 있다는걸 여행오시면 실감하실거에요. 태국 친구에게 가장 좋아하는 태국 음식이 뭐냐고 물었더니 자신있게 수끼라고 답할 정도로 태국인들은 수끼를 사랑하는 듯 합니다. 수끼가 태국 전통 요리 맞냐는 질문에는 아닌 것 같다고...일본 샤브샤브를 태국식으로 현지화시킨 것 같다고 하네요. 그 친구말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되었건 수끼가 태국에서 인기있는 메뉴인것만은 사실인듯 합니다. 그만큼 태국여행을 오셨다면 수끼는 꼭 한 번쯤은 드셔보고 가셔야할 it아이템인데요. 태국여행중 MK수끼를 처음 먹었을 때는 사실 제 입맛에 그닥 맞지가 않아 고기 몇 점과 국물만 조금 떠 먹다 말았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우리 가족들 한 명씩 한 명씩 MK수끼의 중독성에 빠져가는지 가족 모두가 MK수끼를 좋아하게 되어버렸네요. MK수끼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와 깨끗한 매장 분위기, 친절한 직원들입니다.  MK수끼 직원분이 주전자를 들고 다니시며 시원한 보리차 비슷한 냉차를 수시로 리필해주는 것도 좋은점이네요. 태국의 거의 모든 식당에서 물과 얼음은 별도로 주문해야 하지만 이 곳만큼은 물에 대해 돈을 받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MK수끼에 들어가 자리에만 앉으면 음료수 프로모션한다고 드셔보라고 항상 물어봐요 ^^;

저는 달달한 쥬스들보다는 시원한 냉차가 좋습니다라고 정중히 사양합니다.

수끼가 낯선 분들은 MK수끼에 와도 먹는 방법을 몰라 어리둥절하실텐데요. MK수끼 먹는법에 대해서 설명드릴께요.

MK수끼에서는 직원분이 가져다주는 메뉴판을 보고 직접 주문하셔도 되지만 요즘 MK수끼에는 테이블마다 이렇게 메뉴보드가 달려있거든요. 우리는 아이들도 이 메뉴보드 주문에 재미를 붙여서 이 MK수끼 메뉴보드로만 주문한답니다.

 

메뉴보드로 주문한다고 말해도 직원분은 쉽사리 우리 테이블을 떠나지 않습니다. 조그만 모니터하나 때문에 본인의 일자리가 위협받는다고 느껴서일까요. 메뉴보드로 주문을 다 할 때까지 인자한 눈빛으로 지켜봐주십니다. 우선 메뉴보드 우측 상단에서 영국 국기를 클릭하셔서 영어로 언어를 바꿔주세요. 태국어 읽기 힘드시잖아요. 그러면 프로모션부터 해서, 음료, 딤섬, 오리고기, 야채, 고기류, 면류, 기타, 디저트 등의 카테고리를 선택하셔서 주문하시고 싶은 음식을 찾아 클릭하시면 됩니다.

디지털강국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 메뉴보드를 못 다루실 리가 없을 겁니다. 좀 눌러보다가 도저히 어떻게 하시는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은 녹색버튼 'Call staff'을 눌러서 직원을 호출해주세요.

메뉴 주문하시는 요령은 샤브샤브라고 생각하시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을 거에요. 육수를 우려내주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야채를 주문하시는게 좋겠죠. 그리고 취향에 따라 어묵류, 면류, 고기류...그리고 별도 메뉴로 딤섬, 오리고기 등을 추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채식주의자 분들은 야채 위주로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것과 같이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가격차이가 좀 나는 편이어서 주머니 형편과 취향에 맞게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소고기 위주로 주문합니다.  주문하는 도중에 직원분이 오셔서 육수를 붓고 냄비 불을 켜주실 거에요. 육수가 적당히 끓을때까지 기다려주시면 됩니다.

물 온도가 적당히 데워졌다 싶으면 주문한 야채를 들이붓습니다. 야채는 팍치(고수)도 있으니 팍치 못 드시는 분들은 잘 골라서 주문하시도록 해요. 참고로 식당에서 "팍치를 좀 빼주세요"하시려면 "마이 아오 팍치 캅(카~)"같은 수준 높은 태국어를 구사하셔도 되고 간결하게 "노 팍치!"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장단점이 있는데 어설프게 한 줄 외운 태국어를 사용하면 태국어에 유창한 외국인으로 오해해 태국어로 계속 말을 붙여올 때가 조금 곤혹스럽습니다.

성격급하신 분들은 물이 끓기 전에 야채를 넣어도 될 것 같고 수끼 맛에는 크게 상관없을 것 같아요.

저는 MK수끼 메뉴 중에서도 요 물고기 모양의 피쉬어묵을 좋아하는데요. 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를즘에 피쉬어묵을 넣어 먹으면 쫄깃할 것이요, 첨부터 야채와 함께 입수를 시키면 약간 통통해진 피쉬어묵을 맛보실수 있답니다. 요거 말고도 취두부, 각설탕처럼 생긴 피쉬토푸(두부어묵)도 제가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별모양, 네모, 물고기 모양 각양각색의 어묵들의 향연입니다. MK수끼에서 주목하실 것은 MK수끼 소스인데요. 우리 아이는 이 MK수끼 소스가 너무나 맛있다고 MK수끼 노래를 부르곤 해요.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특이한 소스인 것만은 분명한데요. 고추와 마늘 등을 기호에 맞게 비율 조절을 직접 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마늘과 고추는 양념에 넣지 않는 것이 좋겠구요. 수끼 국물을 얼큰하게 드실 분들은 마늘과 고추를 국물에 부어버리는 분들도 계십니다. 우리 아이들은 옥수수를 좋아해서 옥수수를 넣는데 옥수수가 우러나면 국물이 너무 달아져버리더라구요. 아이들은 그것이 맛있다는데...그것은 개취이니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아래보시는 사진의 붉은 박스는 MK수끼 골드 간판입니다. 예, 그렇습니다. MK수끼 골드는 골드색 MK간판입니다. MK수끼 골드가 무엇이냐하면 MK수끼 프리미엄 레스토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끼뷔페를 드실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대신에 가격은 일반 MK수끼보다 비싼 편입니다. 수끼를 너무나 좋아하고 잘 드시는 분에게는 MK골드를 추천합니다. 일반 MK수끼는 MK글자가 빨간색 간판입니다. MK골드는 주로 관광지나 유명대형 쇼핑몰들에 입점해 있는데요. 아마도 입점수수료가 비싼 걸 커버하기 위해 MK골드란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저도 태국여행왔을때 아시아티크에서 MK수끼 골드에서 먹었는데요. 일행들 멋도 모르고 뷔페를 시켜서 태국도 음식이 싸지는 않구나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MK수끼는 본인이 좋아하는 메뉴를 단품으로 주문해서 먹어야 진가를 발휘하는 식당 같습니다. 보통 3인 기준으로 단품을 주문해서 먹게 되면 MK수끼 가격은 천 밧 이하로 나오는게 정상이랍니다. 방콕에서 여러 브랜드의 식당들을 먹어본 결과 MK수끼는 절대 비싼 식당이 아닙니다. 오히려 서민적인 레스토랑이 MK수끼랍니다. 아래 사진의 세트가 570바트 정도에요. 추가로 마구마구 시켜도 수끼 가격이 1천밧이 넘기는 힘듭니다. 저는 MK수끼에서 아이들과 먹을때 디저트까지 먹어도 보통 600바트대계산서를 받습니다. 물론 MK수끼 멤버쉽할인을 받은 금액이기는 하지만요. 자주 올 것도 아닌데 멤버쉽카드를 만드는게 부담스럽다 하시는 분들은 MK수끼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자주 진행하니 프로모션 메뉴에서 골라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MK수끼는 프로모션과 멤버쉽중복할인이 되어서 참 좋은것 같아요. 그리고 MK수끼 멤버쉽할인의 경우 식사요금 지불을 신용카드로하실경우는 5%할인, 현금결제시에는 10%할인이 적용된다는 사실도 참고하세요. 다음은 MK수끼의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소고기입니다.

돼지고기도 맛있지만 그래도 소고기가 맛있습니다. 비싼만큼 제값을 합니다. 다른 재료들과 어우러져 육수가 팔팔 끓을 때 소고기를 살짝 넣어주시고 30초 이내로 건져드시면 맛이 일품이겠네요. 양념장을 찍어드셔도 되고 소고기 본연의 맛을 즐기실 분은 그냥 드셔도 되고요. 양념장은 주로 야채, 어묵을 찍어먹어야 맛있는것 같습니다. 이 소고기는 사실 추가로 2~3인분 더 주문해서 먹을 수도 있지만 이 소고기 한접시가 다른 모든 메뉴에 육박하는 가격이기에 적당한 선에서 드시길 권합니다. 야채를 많이 드세요. 몸에 좋습니다. 그래도 양이 부족하다하시면 죽을 주문해서 죽을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비쥬얼이 그닥 좋지않아 사진은 올리지 않지만 MK수끼 죽은 맛있습니다. 죽 조리는 셀프이고 건더기와 육수를 거의 다 드셨을 즈음 죽을 만들어드시면 됩니다. 간장 양을 조절하셔야 돼요. 간장이 좀 짜더라구요. 참기름도 줍니다. 계란 한 알 촥 풀어넣으셔서 밥이랑 잘 저어드시면 됩니다.

MK수끼에서 색다른 볼거리는 직원들 건강체조 시간이 있습니다. 이 건강체조 음악이 나오면 직원분들은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건강체조에 몰입하십니다. 직원들 건강을 생각해주는 MK그룹, 참 좋은 그룹 같습니다. 당황스러워서 MK수끼 건강체조 시간을 확인 못했어요. 혹시 이 글을 보시고 MK체조를 목격하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 태국인이 사랑하는 맛집 MK수끼 먹는 방법이었습니다.

2017/10/31 - [태국여행/먹자~] - 방콕 스시 맛집 스시히로(Sushi H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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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제희
    • 2017.10.06 16:35 신고
    와 수끼 진짜 맛있을거같아요 더군다나 저렴하다니 나중에 태국에 가면 꼭 먹어봐야할거같네요! 주문요령이나 숨은 꿀팁들까지 주시니 유익한 정보 많이 얻어갑니다♡
    • 박서현
    • 2017.10.30 16:31 신고
    수끼라니... 우리나라에서 파는 샤브샤브와 어떻게 다른지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 니모
    • 2017.10.31 14:36 신고
    태국에도 수끼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있네요....한번가보고 싶네요
    • 올로
    • 2018.02.09 14:31 신고
    어묵 모양들이 너무 귀여워요 ㅠㅠ
    그리고 소고기 정말 곱네요.. 태국에 갈 일이 생기거든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