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배송 후기

 우연이 로켓와우 1달 무료체험을 알게 되어 바로 가입했다. 배송비가 무료라는 장점에 끌려 쿠팡 앱을 설치하고 주문까지 했다. 그간은 이 곳에 안 살았으니 별도로 국내 쇼핑 어플이 필요없었지만 이제 필요하게 되었다. 마침 잘 되었다고 생각. 쿠팡 로켓배송에 대해서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사실 첫 주문은 생수 주문이었는데 자기 전에 자정 넘어 어플로 주문을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문 앞에 생수가 배달 와 있는걸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문화 충격 그 자체였고 이번에는 로켓프레시도 알게 되어 로켓프레시로 식품 주문도 해보기로 함. 

 

쿠팡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쿠팡 어플을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메인페이지가 나오는데 나는 로켓배송부터 누르고 본다. 배송도 빠르고 배송비도 무료라서. 상품을 한꺼번에 많이 주문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배송비 무료 상품을 찾게 되는 것. 티몬도 이용은 하고 있는데 티몬은 뭔가 조잡한 인터페이스와 UI들땜에 정신없어서 좀 기피하게 된다.

 

로켓배송

로켓배송에서도 아직은 식품 외에는 다른 카테고리는 별 관심이 없다. 그냥 식품 눌러서 바로가기를 한다. 

지난번에야 생수가 목적이었으니 생수를 검색해서 주문해서 편했는데, 식품을 주문하려 하니 로켓배송 상품에 식품들 구색은 많이 없었다. 대부분이 품절이어서 로켓프레시 카테고리도 들여다 본 것. 

로켓프레시에는 아무래도 신선식품 위주의 상품들이다보니 선택의 여지가 많았다. 로켓배송과 달리 로켓프레시는 최소주문금액이 있는 차이점 정도. 최소주문금액이 15000원 정도였던 것 같다. 물론 단일 품목이 아니어도 되고 로켓프레쉬 카테고리 내에서 주문금액 합계가 15000원 이상이면 무료배송이 가능하다. 

 

로켓배송 카테고리

계란과 물, 참치를 주문했다. 물은 로켓배송에 있으니 별도로 주문하면 됐고 로켓프레쉬를 통해 계란과 참치캔을 주문.

배송예정이 2~3일 내 도착으로 떠서 약간 실망했다. 그러나 실망도 잠시. 토요일 아침 일찍 주문한 로켓프레시 계란과 참치는 당일 오후, 생수는 일요일 새벽2시에 도착했다. 사실상 당일 모두 배송이 완료된 것이다. 배송기사(쿠팡맨?)님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외국인들이 보면 정말 놀랄 노자일 듯. 대한민국을 이렇게 급성장시킨 원동력에는 '빨리빨리'가 컸다고 생각하는 1인이다. 부작용도 컸겠지만 발전을 위한 순기능이 더 많다고 본다. 동남아 국가들의 '세월아 네월아'를 보면 속이 터질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문을 여니 아래와 같은 박스 두개가 문앞에 딱 와 있다. 

로켓프레쉬 계란

계란은 무조건 별도 포장을 하는 듯 싶다. '파손주의' '계란' '절대 던지지 마세요'등의 문구가 박스 곳곳에 적혀 있다. 

우선 계란 박스를 뜯어봤다. 계란의 실체가 드러나고 사진 안쪽 계란판처럼 그냥 계란판에 노끈 묶어서 가져다 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박스를 뜯으면 아래와 같이 파손방지를 위해 진공비닐(?)로 잘 덮여있고 비닐을 젖히면 위 사진과 같이 비로소 계란판이 모습을 드러낸다. 저 계란판 상태가 우리가 오프라인에서 사 오는 형태라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계란 박스 안에는 아래 사진처럼 로켓프레시라고 적힌 아이스팩도 함께 들어 있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포장재에 포함되어 있나보다. 아, 로켓프레시를 주문할때 선택사항으로 로켓프레시 신선팩인가 하는 가방에 포장을 선택할 수 있는데 그 신선팩 가방을 그냥 주는거면 그걸 선택하려고 했는데 다음에 배송기사가 갈 때 그걸 다시 반납해야 한다고 해서 그냥 박스포장을 선택했다. 

참치는 아래처럼 적당한 박스사이즈에 노멀하게 포장되어 왔다. 사조참치 조그만거 12개들이.

사조참치 배송

이렇게 로켓프레시로 주문한 것은 같이 배송이 오고 로켓배송으로 주문한 탐사수 생수는 협력업체를 통해 배달해 주겠다고 나오더니 그 날 늦은 새벽에 도착한 것이다. 원래는 3일내 배송예정이었던 걸로. 어쨌든 물이 떨어져 가던 차에 정말 감동배송이었다. 혹자는 생수 무겁게 그런것까지 배달시켜 먹느냐고 하겠지만 지난번 문 앞에서 배송기사님을 만나서 같이 날랐던 적이 있는데 문앞까지 구르마를 끌고 오셔서 그리 힘들진 않아 보임. 더구나 1층임. 그리고 주문건수가 많아야 그분들 수입도 늘어나는 것이고 너무 뭐라 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과한 규제로 로켓배송 서비스를 중단하게 된다면 일감과 수입이 줄어들어 결국 피해보는 사람들은 로켓배송 기사님들과 협력업체일 것이다. 처우개선과 보상을 신경써주면 될 것이지 그것을 단순 흑백논리로 규제일변도로 정책을 펴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본다. 그런 식으로 정치하려면 개나 소나 쉽게 할 수 있다. 자칭 정치전문가라는 분들이 그런 식으로 하면 안 될 것이다. 

탐사수

생수 얘기하다가 무슨 정치 얘기까지 ㅋㅋ. 뭏든 쿠팡의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는 정말 감동스럽고 존경스러운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계란 같은 경우에는 포장재 관련 비용이 많이 들어가서 가격이 조금 비쌀 수 있겠으나 배송서비스 자체는 최최고 평점을 내려주고 싶은 쿠팡 로켓배송 로켓프레쉬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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