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폭등 이유

 

도지코인이 어제 저녁부터 엄청난 급등랠리를 이어오다가 지금은 조정을 받는 중입니다. 하루가 채 되기전에 무려 800% 이상의 폭등을 기록한 도지코인 폭등이유가 무엇인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텐데요. 사실 도지코인의 폭등랠리는 몇년마다 한번씩 오는 이벤트긴 한데 이번 폭발력은 과거 급등보다 더 임팩트가 크네요. 2018년에도 급등했었고 작년에도 급등했었지만 이번 도지코인 급등이 GME 사태가 벌어진지 얼마 안되어 제2의 GME로 주목받기 때문입니다. 

도지코인은 아주 귀여운 댕댕이 코인으로 유명하죠. 도지코인은 IBM출신의 빌리 마르쿠스와 어도비사 출신 잭슨 팔머가 반 장난 식으로 만든 코인인데요. 라이트코인 기반의 럭키코인을 하드포크해 DOGE COIN을 만들었고 유명세를 타는 코인이 됩니다. 도지코인이 어떤 댕댕이 종류인지는 아시죠. 귀여운 시바견입니다. 

다시 도지코인 급등이야기로 돌아가면 월스트리트벹츠(Wallstreetbets)라는 미국의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코인 하시는 분들이라면 익히 아실 듯한 레딧(Reddit)의 서브 커뮤니티로 원래는 서로 농담따먹기나 해대는 흔한 그런 갤러리 정도에 불과했죠. 콘솔게임을 파는 오프라인 기반 GME주식을 폭등시킨 매개체가 바로 이 월스트릿벹츠였구요. GME 급등사건은 대충 인터넷 기사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개미들이 기관을 무릎꿇린 사건으로 유명합니다. 사실 개미가 힘을 모아 기관을 이겼다 이런 단순한 인과관계보다는 시작과 끝을 거의 다른 큰손들이 푸쉬한거고 그 중간과정에 Wallstreetbets 선동으로 개미들 힘이 컸던건 사실입니다. 사실 GME 폭등의 시작은 영화 빅숏의 실존인물로 유명한 마이클 베리가 GME주식을 매집하면서 시작되었고, 폭등 와중에도 끝까지 고집부리며 공매도 물타기를 고수한 멜빈캐피탈은 파산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나중에는 멜빈캐피탈의 공매도 물량이 공개되어 버리는 바람에 다른 헷지펀드들까지도 매수에 가담해 멜빈캐피탈을 아주 거지로 만들어버립니다. 

어찌됐든 이 WSB(Wallstreetbets)에서 유명한 WSBchairman이라는 닉이 GME에 이어 이번에는 DOGE코인이다 선동을 하였고, 그간 도지코인이 최애코인임을 자주 커밍아웃한 일론 머스크도 이에 화답했습니다. 로켓맨 일론 머스크를 모르시는 분들은 설마 없겠죠. 네, 여러분이 알고 있는 그 일론머스크, 테슬라 CEO맞습니다. 그러면서 도지 코인은 하루동안 무려 800%폭등. 급등 꼭대기에는 코인마켓캡 7위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도지코인 지금은 최단퇴 하이먼민스키 차트를 만들어가고 있지만 당분간은 계속 출렁일듯 합니다. 

시총 1조가 넘어가는 도지코인을 순식간에 이렇게 급등시킬 수 있다는 사실에 어안이 벙벙하고 착한 선동에는 꼭 당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보네요. 

https://youtu.be/k12z9zQnMn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