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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화냐/내맘대로 리뷰

가쓰오우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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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지난번 짬뽕우동의 친구, 아니 짬뽕우동의 형님 격인 가쓰오우동 후기다. 지난버 짬뽕우동과 마찬가지로 이 가쓰오우동 역시 사조대림 작품이다. 포장지에 엄근진 표정으로 수타면발을 뽑고 있는 셰프 아저씨가 보인다면 바로 이 사조대림 제품이다. 지난번 말했던 바와 같이 수산식품의 명가 사조와 대림이 합병하여 사조대림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짬뽕우동보다 이 가쓰오우동을 먼저 먹었는데 그 당시는 배가 고팠던지라 사진찍어서 후기를 남길 생각을 안하고 물끓이고 허겁지겁 가쓰오우동을 먹어치웠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조대림 가쓰오우동맛은 생각 이상으로 만족스러웠고 그래서 가쓰오우동 동생 짬뽕우동 물을 끓일 때도 상당한 기대를 했던 것 같다. 

가쓰오우동을 처음 먹고 인상적이었던게 진짜 시중에서 파는 가쓰오우동맛과 매우 유사하다. 가쓰오우동 상품개발팀의 피땀흘린 노력이 눈에 보이는 맛이었다. 우선 포장면의 카피들을 살펴보자. 짬뽕우동 후기를 보고 넘어오신 분들이라면 익숙한 수타식 제면방식. 역시나 강조했다. 셰프 아저씨 역시 인상적이다. 그리고 통통하고 쫄깃한 면발. 이 말은 정말 먹어보면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면발이 정말 생생 통통 튀긴다. 잘 만들었다. 우동집에서 만든 통통 튀는 면발보다 더 통통 튀는 듯.

 

사실 말만 생생 면발이라고 하고 말라 비틀어진 유사 우동 제품들을 많이 먹어봤는지라 너무 기대를 안하고 맛봐서 그럴 수도 있는 것 같으나 진짜 면발이 살아있다. 어쨌든 직접 먹어보시고 평가하시길. 그리고 다음 카피. 깊고 담백한 가쓰오국물맛! 맞는 것 같다. 국물은 왠만하면 안먹는데 국물이 맛있어서 냄비에다 입을 대고 후루룩 다 마셨을 정도이니...(배고파서 그랬나)암튼 냄비가 뜨거워서 입술 델 뻔했는데도 국물이 맛있었다. 

내 입맛이 워낙 스탠다드한 걸 좋아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내 입맛에는 딱 맞는 우동이었다. 개개인의 입맛과 취향이 달라서 사조대림 가쓰오우동을 사먹어보고서는 속았네 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겠다.  1인분 229.4g에 335kcal군. 숙면/살균제품에 실온보관하면 되고 보관도 편하군. 이런건 중요치 않고 가격이 단 돈 천원이다. 가쓰오우동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너무 보편적인 가쓰오우동맛에 맞춰서 특별한 맛이 없네 하는 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천원이다. 천원짜리 사먹으면서 뭔가 우동맛집에서 나는 특출남을 기대하는 것이 양심없는 걸지도 모른다. 가쓰오우동용스프 중 가쓰오우동베이스23%,가쓰오부시엑기스4.1%,우동분말이 1.8%라...가쓰오부시엑기스가 이 우동의 핵심맛일지 모르겠다. 

 가쓰오우동 조리법은 짬뽕우동과 동일하다. 물 400ml넣고 끓이다가 물끓으면 내용물 3봉지를 다 때려부으면 된다. 그리고 2분간 더 끓이후 먹으면 된다. 아주 간편하다. 조리법에 취향에 따라 대림선어묵, 대림선유부등을 곁들여 드시면 더욱 좋다고 하는데 자사 제품을 더 팔아먹으려는 얄팍한 상술로 보인다. 국물이 가쓰오부시맛 국물이다 보니 짭조름하다. 그래서 아무래도 나트륨함량은 좀 되는 듯.정확한 제품명은 대림생 가쓰오우동이었네 ㅋㅋ제조원은 한일후드라 하고 충북 옥천군 국내산 제품이다. 유통전문판매원이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사조대림이군. 밀가루는 호주산,미국산을 섞어 쓰는듯 하다. 가다랑어, 가쓰오부시는 인도네시아산이구나. 이 외에도 원재료는 무지하게 많아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대림생 가쓰오우동의 내용물은 아래와 같다. 물이 적당히 끓으면 저 세 봉지를 차례로 뜯어서 때려부으면 된다. 가위는 필요없다. 뜯을만한 곳에 홈이 패어 있으니 거기를 위아래로 잡고 당기면 자연스럽게 뜯어진다. 저 깜장 가쓰오우동 스프는 냄비 위에서 뜯는게 좋겠다. 뜯다가 저 깜장국물이 바닥이나 옷으로 튀면 생각만해도 끔직하다. 자칫 가쓰오부시향 옷을 입고 다닐 수도 있다. 

아래 그림은 물이 끓은후 세개 봉지를 다 때려넣고 찍은 사진. 아직 우동사리가 덜 풀어진 상태다. 다 끓이고 난 후 한 컷 찍었어야 했는데 배고파서 그냥 후루룩 먹어버렸다. 가성비가 뛰어나서 결코 후회는 안할 가쓰오우동이다. 

https://thaitravel.tistory.com/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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