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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화냐/내맘대로 리뷰

튀김우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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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시리즈 3탄 대망의 마지막편이다. 3연타로 동사제품 우동시리즈를 포스팅하는 나도 우동은 지겹네 이제. 당분간은 우동 관련 포스팅은 쳐다보지 말아야겠다. 밥이 애매할 때 대부분은 라면을 끓여먹지만 우동은 우동만의 매력이 있다. 라면은 좀 자극적인데 비해 우동은 좀 덜 자극적이어서 저자극 면이 끌릴 때는 우동이 땡기는 것 같다. 국수도 있기는 한데 개인적으로 국수는 너무 저자극적이어서 그닥 선호하진 않는 것 같다. 튀김우동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게 농심에서 나온 튀김우동 큰사발이다. 어렸을때 너무 매운국물 라면만 먹게 되면 어쩌다 가끔 한번씩 튀김우동이 땡기곤 해서 그걸 사 먹었지. 농심 튀김우동은 먹을땐 나름 담백하고 국물도 고소하긴 한데 다 먹고 난 후 약간 더부룩하고 느끼함이 느껴져서 그리 자주 찾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번에 포스팅하는 사조대림 튀김우동은 그렇지는 않은 듯. 상품 이름을 튀김맛우동이라 했는데 튀김우동이라고 하면 튀김이 어딨냐고 욕할까봐 그런건가. 

튀김우동 먹어본 후기 결론부터 먼저 말하면 가쓰오우동,짬뽕우동,튀김우동 이 3형제 중에 젤 별루다. 실제 튀김이 들어가있을리는 없다 생각했지만 튀김우동만의 고소함 이런건 기대했는데 그런건 없는 듯. 그냥 가쓰오우동의 순한맛 정도로 느껴졌다. 그렇다면 굳이 튀김맛우동을 사먹을 필요 없을듯 하다. 가쓰오우동이나 짬뽕우동같은 약간 자극적인 맛의 우동을 먼저 먹어서 그런지 튀김우동은 밍밍하게 느껴지네. 우동사리 자체가 밍밍해서 좀 자극적인 스프나 국물맛이 나는게 개인적으로 좋은것 같다. 수타하고 있는 엄근진 셰프는 여기서도 빠지지 않는다. 

1인분 212그램 325kcal. 역시나 실온보관이다. 튀김맛 우동스프 중 별미튀김 15%, 우동분말 10.5%함유되어 있군. 사조대림 우동시리즈에서 미는 통통하고 쫄깃한 면발은 공통 문구다. 이 튀김맛우동은 고소하고 진한 튀김국물맛!이 주요 카피군. 통통하고 쫄깃한 면발은 공감하는데 국물이 그다지 고소하고 진한 튀김국물맛이었던건 모르겠다. 튀김우동 조리법 역시 다른 우동시리즈와 동일하다. 물 400미리 정도 넣고 끓이고 물이 끊기 시작하면 면과 스프를 넣고 약 2분간 더 끓인 후 먹으면 된다. 대림선어묵,대림선유부는 그냥 아무 우동에나 곁들여 먹으면 더 좋다라고 나와있네. 

대림생 튀김우동 포장을 뜯고나서 약간 충격적이었던건 내용물이 두 봉지 뿐여서다. 앞서 짬뽕우동과 가쓰오우동 내용물은 3가지였는데 한가지 액상스프가 없다보니 어쩌면 이 때부터 튀김우동에 대해 약간 실망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튀김우동에는 액상스프는 없고 뇌 모양의 우동사리 200g과 건더기분말스프인 튀김맛 우동스프 2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물이 끓으면 때려넣자. 

이번에는 튀김우동 조리 후 젓가락 담기 전에 사진을 한 컷 찍어봤다. 냄비 위에 카메라를 대고 찍을랬더니 김이 자꾸 올라와서 렌즈를 흐리게 하는데 안경에 김 서리는 느낌이 이런 느낌인듯. 몇번을 다시 찍다가 좀 원거리에서 찍은 사진으로. 저렇게 우동은 우동이고 국물 색깔은 가쓰오우동보다 좀 옅다. 가쓰오원액이 안들어가서인듯. 그리고 자그마한 튀김 부스러기같은 건더기들이 군데군데 눈에 띌 것이다. 

자 이건 젓가락으로 튀김우동을 걷어서 찍은 컷이다. 우동면발에서 생생하고 윤기가 흐르는게 느껴질까. 

튀김우동은 그냥 무난한 맛이긴 한데 짬뽕우동,가쓰오우동,튀김우동 중에서 순위를 매기자면 3등이다. 다음에는 아마 3형제중 튀김우동을 제외한 2형제만 입양해 올 듯. 튀김우동만의 특색이 느껴지지 않아 메리트가 없다. 스프도 하나 빠진것 같아 밍밍한 것 같고 원가도 3형제중에 이게 제일 쌀 듯 하다. ㅎ. 이상으로 사조대림 대림생 우동시리즈를 모두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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