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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화냐/내맘대로 리뷰

비엔나 소세지 - 숯불구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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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도시락 반찬에 빠질 수 없었던 비엔나 소세지. 추억의 맛을 생각하며 비엔나소시지를 구입해봤다. 문득 비엔나는 독일이나 어디 지방 이름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내친 김에 비엔나 소세지의 유래를 찾아보았다. 비엔나소시지 먹는 김에 공부도 하고 먹자. 소세지의 어원은 라틴어 Salsicia에서 나온거고 이 말은 소금에 절인다는 뜻의 Salsicius로 부터 왔다고 한다. 즉 소세지의 기원은 염지와 관련이 있는데 비엔나 소세지는 육가공품으로서 육가공이란 고기를 갈아서 소금에 절이고 훈연, 건조, 열처리 등을 통해 형태를 변형시키는 것을 말한다. 햄의 어원은 중국에서부터 시작되었고 그 이름과 만드는 방법이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전해졌다고 하네. 중국이 원조네 그럼. 비엔나 소시지는 미리 조리한 원료육을 작은 창자굵기로 성형하여 훈열, 가열한 제품으로서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VIENNA(독일어 WIEN) 에서 처음 생산되기 시작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니 비엔나가 도시 지명인거 맞네. 본래 비엔나 소세지는 15cm 길이의 양장에 충전된 소세지를 말하는데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이 제품을 4cm 정도의 미니형을 비엔나 소세지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 이제 비엔나소세지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겠군. 

내가 구입한 제품은 숯불구이맛 비엔나인데 이 숯불구이맛 비엔나소시지 가격은 1000원이었다. 싸다 싸. 역시 사조대림의 작품인듯 싶다. 지난번 우동시리즈는 대림생이었는데 이번에는 대림선이네. 2021.02.16까지라고 씌여있어서 얼른 해먹었다. 유통기한이 매우 짧은 제품인듯 싶고 이 비엔나소시지는 영하2도씨~10도씨 사이 냉장보관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식품 유형은 소시지/살균제품이고 숯불고기 양념장이 3.7프로 함유되어 있군. 굿. 숯불구이맛 비엔나 중량은 100그램. 255kcal의 열량을 가진 제품이다. 각종요리에 ok!라고 하고 신선하고 엄선된 원료를 쓰나 보다. 유통기한 날짜 밑에 박윤정이라고 씌여 있는데 박윤정님이 제품 제조 책임자인지 검수 책임자인지 모르겠네. 그리고 소시지라고 씌여 있는거보니 소세지보다는 소시지가 표준어인듯 하다. 

 

비엔나소시지 조리법은 간단하다. 어렸을 때 혼자 해먹었을 정도로 아주 쉽지. 먼저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후라이팬을 적당히 가열시킨후 소시지 봉지를 뜯어 부어주면 된다. 먼저 소시지 몸통에 칼집을 내주고 후라이팬에 넣어도 되는데 귀찮기도 하고 그럴 시간적 여유도 없고 하니 일단 붓는다. 총 12개의 아담한 비엔나소시지가 들어 있군.

그 다음에는 초반에 생략했던 소세지 배때지에 칼집을 내줘야 한다. 그 이유는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모르고 그냥 소세지를 볶았다가는 팝콘처럼 튀어오르는 비엔나양을 목격할 수 있다. 후라이팬 위에서 칼집을 내주기는 힘드니 가위로 정교하게 각 비엔나소세지 배 부분을 갈라 준다. 그럼 기름을 못이겨 부풀어 튀어오르는 소시지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막간을 이용해 숯불구이맛 비엔나 성분도 훑어본다. 돼지고기가 79.99%네. 마늘은 중국산을 쓰고 있군. 주식회사 사조대림에서 유통을 하는 듯 싶고 영업소재지는 부산에 있군. 비엔나소시지 조리방법도 나와 있는데 후라이팬 조리 시 약한 불에 구워드시면 더욱 맛이 좋다고 하고 전자레인지 사용 시 전용 용기에 담아 조리하라고 나와 있다. 비닐채 돌리지말고 그릇에 담아서 전자렌지에 돌려야 할 듯. 주의사항을 보면 중요한 사항이 있네. 이 비엔나소시지 껍질은 비닐로 되어 있는데 식감이 그닥이어서 비닐을 벗겨서 먹는 사람도 있을까? ㅎ 있겠지. 그 비닐이 콜라겐이었네.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한다. 다행이다. 비엔나껍질 항상 그냥 먹었으니. 역시나 후라이팬 조리 시 기름이 튈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도 하고 있다.

제품 포장 안에는 아래와 같이 산소흡수제가 들어있는데 먹지 말라고 한다. DO NOT EAT. 먹지 말라고 하는데 먹는 사람은 없겠지. 그리고 중요한거 실수로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안되겠다. DO NOT MICROWAVE. 전자레인지에 넣지 마세요. 전자레인지 영어로 MICROWAVE다. 참고. 예전에 실리카겔인가 그런거 들어있던거 같은데 다소 친환경 방부제인가. 산소흡수제는 산소를 흡수해서 썩는걸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듯. 내 추정. 그럴 거 같고 찾아보기도 귀찮다. 

이제 비엔나 소세지 조리가 다 되었으면 먹을 준비를 해야지. 마침 맥도날드산 토마토케챱이 있다. 토마토케첩이 표준말인가 보군. 어렵네 한글. 영어로는 Tomato Ketchup이고 9그램인데 토마토페이스트 35%들어 있으니 토마토페이스트가 3그람 정도라는거. 

아래 사진이 숯불구이맛 비엔나 소세지 완성품이다. 포장지 후면에 후라이팬 조리시 약한불에...라는 비엔나 조리법을 먼저 읽고 했으면 저렇게 안 되었을 것을 강한불에 지지는 바람에 애들이 겉감이 너무 타버렸다. 썬텐을 아주 찐하게 해버렸다는. 그래도 겉에만 살짝 발라내고 먹으니 맛있었다. 오히려 제품이름 숯불구이맛 비엔나에 걸맞게 숯불에 그을린듯한 비쥬얼이 어울렸을 정도. 맥도날드산 케첩에 버무려 먹으니 더욱 맛있었던 숯불구이맛 비엔나소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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